좀 더 좋은 어른이 되어 보려 다짐합니다

지난 연말 존경하는 선배님의 송년인사 메세지를 받았습니다.

선배님께서 개인블로그를 운영하십니다. 거기에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글을 첨부해주셨더군요.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

매일 꾸준하게 책을 읽고, 목표한 감량을 해내고,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은 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.

하지만, 수 년간 해 온 나눔과 봉사활동, 올해는 더 많은 어린이를 도울 수 있었고, 더 많은 집을 지어줄 수 있었고, 더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부분이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끔 만들었습니다.

‘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노력!’

‘어른 김장하’를 보면서 애초에 그런 어르신이 되기는 힘들겠다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, 내 나름의 노력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? 나는 과연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가?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,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여하고 있는가? 조금은 더 위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주어져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? 내 한 몸과 내 식구들 건사함에 만족하지 않고, 더 큰 욕심을 내어봐도 되지 않을까? 더 큰 부를 욕심으로 보지 않고, 선한 영향력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은가? 세상에 더 큰 친절을 베풀 수 있지 않을까?

좀 더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블로그를 시작해 봅니다. 제 작은 지식이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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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 thoughts on “좀 더 좋은 어른이 되어 보려 다짐합니다

  1. 사회계사님의 진짜부자 가짜부자 말미에 담장밖도 안전한 사회를 꿈꾼다는 메세지거 제게 크게 와닿았던 기억이 납니다.

    이미 그러시지만 더 멋진어른으로 함께 해주시길^^

    1. 당신에게 ‘돈이 충분히 있어도 할 일’은 무엇인가?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? 많은 사람이 그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. 그렇게 되면 덴마크의 벽돌공처럼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. 우리 사회에 그런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. 우리나라도 복지 수준이 높아지고 연금이 강화되길 바란다. 세후실질수익률이 중요하며 절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지만, 덴마크 같은 상황이라면 나 역시 기꺼이 세금을 낼 것이다. 인간은 절대 혼자서만 행복해질 수 없다. 주변의 사람들과 사회적인 관계 안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. 담장 밖에 빈민과 강도가 넘쳐나는데 행복할 수 있겠는가?

      여전히 같은 생각입니다^^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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